□ 대중교통
o 시내 대중교통은 택시와 버스가 있지만, 버스 노선은 거의 정비되어 있지 않아 택시가 사실상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o 택시는 거의 예외없이 유럽에서 폐차직전의 중고차 상태에서 수입된 일본산 소형차로 매우 노후되어 있습니다. 냉방장치가 제대로 가동되는 차량이 없기 때문에 문을 열고 다녀야 하며, 다른 택시에 의한 매연에 노출됩니다.
o 미터기가 부착된 택시는 찾아보기 어려우며, 운전기사와의 흥정에 의해 요금을 지불합니다. 택시요금으로 보통 200 세파프랑(약 40센트) 가량을 지불하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합승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소형차에 정원을 초과한 승객을 합승해서 가는 택시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택시를 합승없이 이용할 경우 5분 남짓의 짧은 운행에도 약 1,000 세파프랑(약 2불) 선에서 흥정이 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강도로 돌변하는 택시 기사도 있기 때문에 현지인의 안내 및 동행 없이 택시를 혼자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o 카메룬의 철도망은 총 1,009㎞에 불과하며, 승객보다는 화물 운송을 위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철도망 노선은 Yaoundé-Douala, Yaoundé-Ngaoundéré, Douala-Mbanga-Nkongdamba와 Otélé-Mbalmayo 등입니다.
o 카메룬 수도 야운데 및 최대경제도시 두알라에는 에어프랑스, 스위스에어, 브뤼셀에어 등 3개 유럽 항공사 및 모로코에어, 케냐에어 등 2개 아프리카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메룬 국내항공편의 경우 카메룬 유일의 항공사였던 CAMAIR사가 누적 적자로 2008년 5월 운항을 중단한 이후 CAMAIR-CO라는 이름으로 2011년 3월 운항이 재개되었습니다.
□ 도로교통
o 철도망이 충분히 정비되지 못한 카메룬에서 도로운송은 주요 육상운송수단일 수밖에 없습니다.
카메룬 도로망은 총연장 50,000㎞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4,300㎞만이 포장되어 있고, 대도시 안의 포장도로의 경우에도 도로 유지․보수가 불량하여 갑작스러운 요철이 많습니다. 지방 비포장 도로의 경우 우기에는 도로 자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구간이 많아 지리에 낯선 외지인의 차량운행은 아주 위험합니다. 이러한 열악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카메룬에서는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며, 연평균 2,500명 가량의 인명이 교통사고로 희생되고 있습니다.
o 한국 운전면허증은 통용되지 않으며,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비해 와야 합니다. 야운데, 두알라, 야운데-두알라 구간, 야운데-크리비(두알라 남방 항구도시), 두알라-림베(두알라 북방 항구도시) 이외 지역의 차량여행은 주의를 요합니다.